베일에 쌓였던 MBC <일밤-승부의 신>(이하 승부의 신)이 예상을 뛰어넘는 웃음과 긴장감으로 일요예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19일 첫방송된 <승부의 신>은 MBC <무한도전> '하하 VS 홍철'의 포맷을 참고해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스포츠·연예 등 각 분야의 라이벌들이 10라운드에 걸쳐 승부를 펼치는 방식이다. 개그맨 김용만을 비롯해 배우 김수로, 이재윤, 탁재훈, 방송인 김나영, 노홍철, 걸그룹 레인보우 재경이 MC를 맡아 더욱 화제가 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대표 라이벌'인 김수로와 탁재훈이 'MC 대첩'이란 타이틀 아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먼저 첫 대결 종목인 '쌍절곤으로 촛불 50개 끄기'는 김수로가 승리했고, 이어 벌어진 '쟁반 멈추기'에선 탁재훈이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세 번째 대결은 '30초 줄넘기'. 각자 두 번의 줄넘기 기회가 주어졌고 이 중 가장 나은 갯수로 승패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던 이번 승부는 김수로가 1차 시기에서 단 번에 96개를 기록하며 싱거운 승리를 거뒀다. 이에 반해 탁재훈은 1차 69개, 2차 74개로 허무하게 무너졌고 이에 MC 김용만은 "파고다 공원에 온 줄 알았다"고 독설을 날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총 3번의 대결을 펼친 두 사람은 26일(일) 포켓볼, 자유투, 철봉씨름 등 남은 대결을 통해 승자를 가린다. 또 이번 대결의 최종 승자를 맞힌 관객에게는 자동차가 부상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iMBC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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