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지간인 형사와 도둑 집안의 가업을 이어받은 아들 딸의 대결과 사랑을 그린 코미디. 박광현과 박예진이 주연하며, 연출은 <액체들> 등 단편영화를 만든 고은기 감독이 장편 데뷔작으로 맡았다. 특히 대전광역시가 영화지원사업의 첫 프로젝트로 이 영화를 선택하여 소방서와 시청 등 관공서는 물론 중소기업까지 적극 후원하고 있는데, 총제작비는 30억원. 처음에는 TV 중견 탤런트 장용과 한진희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무송과 양택조로 변경되었다. 재치를 찾기 힘든 지켜보기 애처로운 수준의 코미디. 주제곡으로 송골매가 불렀던 왕년의 히트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김바다가 새롭게 부른다.